Sunday, August 22, 2010

폐기된 디자인

작업을 하다보면 초기안이 끝까지 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중간에 한번 이상의 변화를 겪으며 초기안의 모습은 많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건축주와의 협의 과정에서 빚어지는 변화가 가장 많고도 극적이지 않을까 싶다. 앞서 올린 시립대 건의 초기안도 마찬가지로 폐기되는 운명을 겪었다. 필요이상으로 규모가 크게 계획됐고 대지의 나무와 지형을 보존하고자 하는 학교측의 의지로 그렇게 됐다. 결과적으로 주변 환경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 좋은 쪽으로 나가게 된 계기였다.


전체적인 접근 방향은 시공된 안과 별차이가 없었는데 결과물은 많은 차이가 있다. 폐기됐지만 자기의 역할은 다했으니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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