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업으로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를_업그레이드

앞의 포스트에서 올렸던 이미지가 Dynamic Component를 사용하기 시작했던 초기에 했던 모델링이라 다시 한번 해봤다. 대자리 사진도 두장 더 첨부한다. 대자리로 만든 이미지가 여전히 훨씬 훌륭하지만 앞에 올렸던 모델보다 더 근접한 모양새를 만들었다. 몇가지 상수(함수의 주기와 관련된)를 조정하면 더 그럴싸 한 모양이 나올걸 알지만 840여개의 콤포넌트를 연산하는 게 버거운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그대로 캡쳐해서 올린다. 스케치업의 가능성은 아직도 넘쳐나는 듯하다.

대자리의 구조가 눈에 보인다. 모델링에서도 거의 그대로 구현됐다.

앞선 포스트의 이미지에서보다 굴곡이 늘었다.

비로소 대자리와 같은 구조다.

면 만들기에 실패했던 앞의 포스트에서보다 진일보했다.



정확히 대자리와 같은 구조

함수에 따라 아름다운 변위를 연출한다.

함수의 주기를 길게 만들어주면 더 길쭉한 형태로 반복될 것이다.


가까이 살펴봐도 구조나 움직임이 대자리와 같다.


이제 작업한 내용을 (최초로) 자세하게 살펴보면
먼저 두개의 콤포넌트를 작업해서 적당히 이름을 부여하고 기준점을 잘 잡아서 정의를 내려준다. part_1은 상위 콤포넌트set_1이 회전할 때 따라 회전하는 것 말고는 회전이 없고, part_2는 상위 콤포넌트가 회전한각의 두배만큼을 반대로 회전시켜, 회전에 의해서 'ㅅ'자가 만들어지게 했다. set_1의 회전각에 자신의 x, 상위 콤포넌트의 y (set_2!y)를 포함시켜 복사가 진행되면 두축방향 모두를 따라 변화가 일어나게 했다. 앞서 많이 써먹은 수식이다. 아직은 set_1의 copies가 0으로 되어있다.

set_1의 copies즉 복사 개수를 7을 설정하면 저런식으로 복사가 된다(활성화 되어있는 푸른 박스). 자세히는 안보이지만 각각 수식에 따른 회전을 수행해서 set_1의 부재는 서로 다른 각도를 유지한다. 이번엔 이 복사한 일군의 집합을 선택해서 다시 한번 콤포넌트로 만든다(set_2). 아직은 set_2의 복사(copies)개수는 0으로 설정된 상태.(주황색 원 속)


set_2의 copies를 적당한 숫자를 입력하면(여기서는 60) set_2의 복사가 진행되고 자신의 y를 하위 set_1에서 상속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회전 등의 수식이 필요하지 않고 단순 복사만 하면 이미지와 같이 복사 방향(y축)에 따라 변화하는 모양이 만들어진다.
x, y축 양 축을 따라 변화하는 모양의 모델링 완성. 그리고 만일 z축으로의 복사를 진행한다면 z축에 따른 변화도 가능하다. set_1의 회전 수식에 z좌표를 포함하게 만들어 주면 된다. 물론 콤포넌트의 집합관계에 따른 정확한 콤포넌트의 z좌표를 따오는 것이 필수다.

스케치업에서 지원가능한 수식의 한계로 정확한 모양을 구현하기는 힘들겠지만 지원되는 수식만 가지고도 상상력을 보태면 비슷한 모양새는 가능해진다. 복잡하지 않은 수식만으로도 이정도의 유사성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가령 if문을 포함시켜 일정 범위의 변위를 차별화 시킬수 있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좀더 자유로운 접근이 아쉽기는 하다.

한가지 팁.
이런 모델링을 진행하게 되면 콤포넌트의 기준점 잡기가 헷갈릴 수가 있다. 콤포넌트의 기준점에 따라 회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준점이 매우 결정적인데, 헷갈린다면 한가지 방법이 있다. 모델의 부재를 최대한 간소화 시켜서, 가령 선으로만 표현해서 수식을 짜고 모델링을 진행한다. 움직여야 하는 부재의 기본틀만 남기고 생략해버리는 셈이라 헷갈릴 일도 없고 여러가지 변위를 계산해야 하는 경우 훨씬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계산해낼 수 있다. 이런 수식들을 다 짜고 수식에 따른 변형들을 확인한 후에 원하는 형태로 콤포넌트를 다시 그려주면 되겠다. 훨씬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작업도 처음엔 선 두개(part_1, part_2)로 시작해서 모든 수식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것을 확인한 후에 마지막에 각각 노란 바 형태로 다시 그려넣어 완성한 거다.


2010.8.31.00:58
추가.
대자리와 좀더 비슷하게 손좀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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