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apartment buildings in Seoul
홍은동 언덕 빌라 3채
2019.02
홍은동 언덕에 있는 3채의 오래된 빌라
언덕위에 있어 진입 방식과 층별 구성에 있어 재미있는 점들이 있다
대로변에서 골목의 계단을 통해 건물을 바라보며 접근하면
건물 전면 두 동의 빌라를 향해 올라 가는 계단이 양 방향으로 있다.
지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설치되어 있는 계단은 형태나 마감의 자유로움에 눈길이 간다.
1층은 외부와 직접 면해 각 세대별 입구가 있다.
하부에서 올라온 계단을 따라 다시 올라가면 2층에 도달하는데 2층은 외부 복도형 구성이다.
외부 복도는 건물의 외벽에서 돌출되어 하부 1층의 처마 역할을 한다.
이 복도를 지탱하고 있는 보는 테두리보 없이 일자형으로 건물의 외벽에서 뻗어져 나와 그 형태가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다.
2층의 복도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건물의 외벽을 뚫고 건물 안쪽으로 향해 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그 끝 양쪽 혹은 한쪽에 세대 출입문이 있다.
골목에서 3층까지 올라오는 계단의 계획이 각 층의 세대 구성의 다양함(외부연결형, 외부복도형, 계단실형)과 결합되어 자유롭고 다채롭게 계획되어 있다.
지형을 극복하고자 한 의도가 건물 동선의 다채로움과 공간 구성의 다양함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듯하다.
전면의 두동은 세대수에 있어서만 차이를 보이고 동일한 구성이라 볼 수 있고
오른쪽 동의 후면에 위치한 (보다 높은 곳에 위치) 동는 하부 1개층만 전면의 두동과 같은 골목을 통해 접근 가능하고
상부 2개층은 큰길을 통해 연결된 언덕위 도로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한 독특한 접근 동선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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