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old apartment complex in Seoul
길음역 현대아파트 등 단지
2020.05.30
아직 일부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철거 후 새로운 오피스텔 건축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이미 주변은 신축 아파트들로 교체가 되어서
고층 아파트들로 이 저층의 아파트 단지만이 둘러싸여 있는 상황이다
현대아파트, 서라벌 맨션, 돈암빌라 등의 이름으로 비슷한 형태의 아파트들이
언덕 위에 단지를 이루고 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도로 찾아보니 이미 다음에 들어설 오피스텔 이름도 등록되어 있다.
(길음역 돈암파라곤 오피스텔 203 203세대)
언덕 위로 오르는 길을 따라 나란히 있는 동의 경우
지형이 높아지며 건물 높이도 따라 변화하는 형태가 독특하다
정면에서 볼 땐 평슬라브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측면엔 경사지붕의 형태가 입면으로 드러나 있는데
높은 곳에서 언뜻 보이는 지붕에는
파라펫 안쪽으로 경사지붕으로 되어 기와가 깔려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이 곳을 다시 찾게된다면
이 아파트들이 여전히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우리 도시는 빠르게도 변하며
일단 한변 변하고 나면 그 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조차 없다.
그렇게 우리 도시는 극적이며 불연속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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