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ommercial buildings with row-houses behind in Masan
경남대 앞에서 발견한 후면에 연립주택이 있는 상가 건물 3채
월남동5가 일대
2020.06
정체가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건물들이다.
경남대 정문에서도 보이는 지은지 얼마 안 된
월영마크리움 아파트 맞은편 쪽에 있는 건물들이다.
일대 주소는 월남동5가로 통칭되는 듯 하다
이 건물들은 겉으로 보기엔 그저 평범한, 가로변의 오래된 저층 상가로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5m가 채 되지 않는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는 세 동의 건물은
도로와 면한 부분은 상가로 되어 있지만
건물사이 2개의 골목과 남쪽 인접건물과의 사이 골목과 면한 면에는 주택이 들어서 있다.
각각의 출입문에 별도의 도로명 주소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나로 보이는 이 세 건물들은
서로 다른 건물, 주택이 연결되어 있는 연립주택 형태이다!!
그것도 생각보다 많은 주택들이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지적도를 확인해봐도 필지가 모두 세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장상에는 건물 정보가 누락되어 있어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하나의 필지에는 2층 규모의 목조 건물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이 정보가 현황과 맞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당장 건물이 외관상 3층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우연히 마주친 주민분과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각 주택은 3층 규모로 각 층마다 방 1개씩이 있는 구조로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주었다.
(전체가 같은 구조라고 알려주었지만 진짜 전부 그런 구성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좁은 대지 상황에서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층을 올리는 방식으로 지은 것이다
한 집의 출입문이 살짝 열려있어 실례를 무릅쓰고 빠르게 엿본 그 안은
그 분 말씀대로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이곳이 신마산 지역으로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지역인 점과
대지의 형상이나 건물의 형태를 통해
혹시 일제 강점기 시절의 흔적이 아닌지 강하게 추정된다.
이 건물들의 후면으로 인접해 2층 규모의 주택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대장상 건물 정보가 거의 누락되어 정확하지 않지만 외교공관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한눈에도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라 외교공관으로 보이지 않는데
오기인지 아니면 일제 강점기의 흔적인지 이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도로에서 보면 오래된 저층 상가로밖에 안보인다 |
측면(북쪽) 이면도로와 면한 상가 |
대로(3.15대로)와 이면도로가 만나는 지점 |
좌층 두개건물. 두 건물 사이에 골목이 보인다 |
우측 두개 건물. 역시 두 건물사이와 오른쪽 끝에 골목이 보인다 |
하지만 당장 지도나 지적도를 확인하면 이런 형상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이 경남대학교. 가운데가 월영광장 교차로. 나중에 다루겠지만 롯데마트가 있는 블럭도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필지 형상 그대로 남아있다. |
왼쪽이 전면도로(3.15대로)로 필지 상황을 알수 있다 |
골목은 별도의 지적구분이 되어 있지 않고 내부 필지들 또한 크기가 제각각이다 |
가장 왼쪽의 골목
영금당과 크라운 안경원 사이 골목. 지적도상 도로로 되어 있지는 않아도 도로명 및 도로명 소는 지정되어 있다. 왼편은 이면도로와 맞닿아 있어 주소명이 이쪽에 있지 않고 오른쪽 동의 건물들만 짝수로 지정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이 골목에만 총 9개의 주소가 할당되어 있다. |
오른편으로 살짝 열린 출입문이 하나 보인다 |
살짝 열려있는 문을 통해 실례를 무릅쓰고 찍은 2층 연결 계단. 출입문을 열자마자 계단이다 |
가운데 골목
용우동과 꽃집사이에 있는 골목 |
마침 문이 열리며 주민분이 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얻었다. |
마주보며 있는 주택 출입문 |
가장 오른쪽 골목
밖에서는 안보이던 출입문들이 나열해 있다. |
가장 오른쪽 골목의 후면으로 왼편의 건물이 문제의 외교공관으로 표기된 건물 |
가장 오른쪽 골목의 후면에서 왼쪽으로 돌아 찍은 사진으로 왼편으로 건물사이 골목 2개가 확인된다. |
골목 3개가 한번에 읽히는 사진 |
건물의 후면에도 주택의 출입문이 있지만 무슨 이유인지 주소명은 지정되어 있지 않다. 우측으로 건물 사이 골목 두개가 보인다 |
후면 골목을 빠져나오며 뒤돌아 찍은 사진 |
후면 골목을 거의 빠져나와 이면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뒤돌아 찍은 사진. 왼편의 건물은 근래에 신축된 것으로 그 이전에는 역시 오래된 건물이 있었던 자리다. |
건물 상세
서로 다른 벽체 마감을 통해 건물과 건물이 바로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지도와 마산지역 역사 연구 자료를 비교해보니
이 지역이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졌다는 점은 확실하고
따라서 필지의 형상 또한 그 때의 흔적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음 포스트에서 해당 부분을 다뤄볼 예정이다.
문헌을 통해 필지 형상의 연유는 어느정도 파악이 됐지만 대장상에도 누락되어 있어
각 건물들의 정확한 건립 연도나 구성에 대해 직접 조사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이제는 무엇보다 그 구조들이 궁금하다.
한 필지에 대해서만 겨우 이 정도 정보가 확인된다.
이 표에는 없지만 대지 면적은 9.9㎡로 표기되어 있는데
건물 층별 면적이 10.78㎡이라는 점에서
일단 전반적인 정보가 미심쩍다.
진짜 목구조인지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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