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nam Depart (old market-apartment) in Masan 1983
마산 중앙동 경남데파트 1983
1,2 층 상가, 3~5층이 아파트로 되어 있는 상가 아파트로
1983. 01. 15 준공된 건물.
이 블로그에서 다룬 마산 지역의 다른 시장/상가 아파트들은
근래에 마산을 다시 오가게 되며 새로 알게된 건물들인 반면
경남 데파트 건물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건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을 조사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마산 지역 시장/상가 아파트 조사 목록을 정리하다가
경남 데파트도 당연히 목록에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근래 다시 마산을 방문했을 때 현장 조사를 하게 됐다.
대로(3.15대로)변에서 보이는 심심하고 무료하기까지한
특색없는 백색 타일의 입면이 흥미를 끌지 못했기 때문에
건물의 유형이나 건립 시기가 범위 안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목록에 이제야 올리게 된 듯 싶다.
현장 방문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심심한 전면에 비해 3~5층에 걸쳐 있는
아파트의 구성은 충분히 흥미롭고 특징적이라는 점이다.
당시 다른 아파트들과 마찬가지로 후면으로 길게 복도가 있는 복도형의 구성인데
특징적이게도 3, 4층 복도 외부로 테라스를 두고 있는 구성이다.
3, 4, 5층이 위로 갈 수록 폭이 줄어드는 계단식 구성인데
줄어드는 폭 만큼 3, 4층에 테라스로 계획한 것이다.
전면 도로와 나란한 남북방향의 일자 구성의 건물로 건물 좌우 측면(남북면)에
1층~5층, 옥상까지 통하는 수직 계단이 있고
건물 중앙에는 지하1층~2층까지만 통하는 상가 내부만 사용가능한 계단이 있다.
2층에서 복도로 건물 좌우 계단과 연결 되어 있어
중앙 계단으로 올라 건물 상부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좌우 계단으로 올라 3층에 오르면 아파트 외부복도가 보이는데
이 복도의 중간 위치에 다시 3층~5층을 오르는 주거층 전용 계단이 있다.
좌우 계단을 통해 각 층에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이 계단 자체는 사용 빈도가 높을 것 같지는 않지만
외부 테라스와 더불어 특징적인 건물 후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후면 테라스는 매우 잘 사용되고 있는데
각 세대별로 구획이 되어 있어 빨래를 말리거나 장독대를 놓거나
작은 정원처럼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층은 테라스 면적이 넓은데 일부 세대는 테라스 위에
작은 창고를 지어 사용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세대 내부 구조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이 힘들어 알수가 없는데
세대마다 복도 쪽으로 보일러들이 외부에 부착되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세대 내부에 발코니가 없는 구성인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실치 않다.
(도로쪽 입면을 자세히 보니 도로쪽 동쪽 입면창 내부에 발코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체 광고로 방 3, 욕실 1개의 구성인 것 정도만 확인된다.
경남데파트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3가 2-3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255)
대지면적 : 2,060.06㎡
건축면적 : 1,294.62㎡
연면적 : 6,566.64㎡
건폐율 : 62.844%
용적률 : 257.64%
규모 : 지하1층, 지상5층
세대수 : 아파트 30세대(층별 10세대)
평면 scheme
https://taekle.blogspot.com/2020/09/plan-scheme-of-kyungnam-depart-old.html
(2020.09.21추가)
전면은 특색 없는 단조로운 모습이다. |
후면의 계단식 구성 및 복도 중간의 계단을 볼 수 있다 |
건물의 정면 남쪽, 사진의 왼쪽 아래 지하 주차장 통로가 보인다. |
후면의 계단식 구성과 테라스의 존재가 얼핏 봐서는 읽히지 않는다. |
상가 중앙 계단
북측면 계단실
실내 계단과 복도에 깔려 있는 모자이크 타일이 잘 보존되어 있다. |
5층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