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houses with columns in Seoul
기둥있는 집들, 서울
2020 ~ 2021
1. 연남동 돌출된 기둥이 있는 주택
2층 계단하부를 지탱하는 기둥의 위치가
지상부의 부출입구의 위치와 간섭되자 이를 피해 돌출되게 설치했다
형태적 논리의 완결성을 무리하게 추구하기보다는
보다 실용적인 해법을 찾은 결과로 보인다.
전체 건축 디자인의 통합성을 고려하지 않은,
그래서 즉흥적 결정으로도 보이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엄격한 규칙에서 자유로운
생각의 유연함도 포착된다.
부출입구의 문설주 중 하나 위에 기둥을 설치함으로써
동선을 해치지 않는 구조적/형태적 해결책을 찾아냈다
절충적이고 타협적 해법이 결과적으로 건축형태에 풍부함을 가져왔다.
기둥상부와 닿는 계단 슬라브의 매우 조각적 형태 또한 예외적이고 즐겁다.
2. 연남동 주택에서 개조된 카페 건물의 발코니 하부 기둥
1m 내외의 2층 돌출 발코니를 받치는 한쌍의 기둥
원래는 석재 마감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도장이 된 상태.
상부 지붕의 돌출 길이로 봤을 때
이 부분에도 기둥이 없이 충분히 처리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생각에서인지 사진과 같이 기둥을 계획해 놓았다
이런 기둥들이 많은 다른 주택들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비단 구조적인 기능만을 위해 설치한 기둥은 아닐 것이다.
표현적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3. 연남동 2층에 기둥이 있는 주택
2번의 주택과 비슷한 기둥이 있는 2층짜리 주택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 유지된 상태다
이와 같이 2층에 구조적으로는 그다지 필요 없어 보이는 기둥을 설치한 경우도 많다.
4. 연남동 석재 기둥이 있는 집
2층 발코니를 지탱하는 한쌍의 기둥이 있는 다가구 형식의 주택 건물
석재 기둥이 붉은 벽돌과 흰색 도장의 구조부위와 대비로 부각되어 보인다
부출입구 내부에 2층 계단을 받치는 흰색의 사각 기둥도 보인다
부출입구를 통과하는 동선과 간섭이 있다.
건물의 용도나 규모에 비해서 과도한 스케일의 기둥이다
이런 과도함이 충분히 의도적으로 사용된다면
건축적 표현 확장에 다른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
5. 혜화동 철재 기둥이 있는 주택 건물
전반적으로 평이한 건물이지만 도로에 면한 3층의 일부를 돌출시키고
그 부분을 청색 철재 기둥이 지탱하게 했다
본 건물에서 돌출된 면, 하부의 수직 기둥,
면에 맞추지 않고 더 돌출된 사각보와
그리고 필로티 주차장의 기둥과
철재 기둥을 중간에서 잘라 먹고 설치된 구조물까지 더해져
형태적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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