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업 활용 팁-Dynamic Components 와 Parametric Design

첫 포스트임.

Sketchup스케치업의 기능은 참 무궁한데
쓰기에 따라서는 라이노 안부러울 정도.
그러기에는 루비ruby를 좀 알아야 하는데 언어쪽으로는 도대체 알수가 없으니.
사실 남들이 열심히 만들어 놓은 플러그인들만 긁어 모아 써도 충분하다.
굳이 기본도 없이 루비 하겠다고 들여다 보고 있을 이유는 없을 거 같다는 결론.

그리고 플러그인의 도움 없이 스케치업의 순수 기능만으로도 가능한 방법이 있다.
Dynamic Components(스케치업 프로에서만 가능, 동적 콤포넌트, 이하 DC)를 이용하는 거다. DC의 본연의 목적은 3D Warehouse에서 여러 모델들로 확인가능하다.

여러 방면으로 검색해본결과 몇몇의 소수만이 DC를 원래의 콤포넌트 컨트롤 기능(혹은 확장기능)으로가 아닌 모델링, 정확히 말해서 패라매트릭 모델링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 했다. 흔히 말하는 form-finding 작업에 응용하는 것이었는데 사실 라이노의 Grasshopper에 비하면 정말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form-finding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은 못된다.
본래 DC가 패라매트릭 '디자인'을 염두에 둔것이 아니기 때문인데 당연하게도 콤포넌트의 확장을 위해서는 많은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주된 요인일 것이다.
여러 포스팅을 검색해본 결과 스케치업 7이 나오기 전에 DC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논의가 되었던 듯 싶긴 한데 결과적으로 앞의 버전과 차이가 없이 출시가 됐다고 한다. 스케치업에서의 패라매트릭 디자인을 꿈꾸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얘기다.



그럼 어느 정도까지 스케치업이 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삼각함수를 포함한 몇가지 수학식과 논리함수가 지원된다고는 하지만 그나마 모델링 기능중에서는 회전(각축방향), 복사, 길이(각 축방향)변화, 위치변화, 스케일 만이 지원되기 때문에 모델링하기에는 활용도가 한참 기대치를 밑돌수 밖에 없다. 모델링의 필수 기능들 조차 없다고 봐야할 정도이다.

그래도 짱구를 굴려서 Grasshopper 흉내를 좀 내봤는데.
먼저 Grasshopper 매뉴얼의 초반에 등장하는 3종세트를 구현하는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이들이 모두 복사와 사이즈 등만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파이럴


이놈도 되더라. one point attractor


위의 원들을 원통으로 바꾸고 길이에 함수를 걸어줘봤다.


심지어 이것도 되는데.



다른 프로그램에서 기초적인 것들이기는 하지만 스케치업에서도 이정도 수준은 가능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1. 복잡한 형태가 아님에도 복사해야하는 콤포넌트가 늘어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컴퓨터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2. 선형 복사는 간단해도 두방향, 세방향으로의 복사는 머리를 좀 써야 한다는 점을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기능이 한정적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조건이니까 패스.

다음 그림은 Dynamic Component attributes(콤포넌트 속성) 스크린샷
ex_1이라고 정의한 콤포넌트가 스파이럴로 복사(수식보기 끈 상태)
circle의 하위 attr_1 콤포넌트가(원통들 한줄) y방향으로 복사되고
이 하위의 콤포넌트(원통 하나)가 x방향으로 복사되어야
이런식의 두뱡향으로의 복사가 가능하다.
cube > box_x > box_z> box_1(단위컴포넌트) 이런 다단계여야
3방향 즉 육면체 형태로의 복사가 가능하다.
circle 설명 추가..영어;;
좌측 : 콤포넌트 그냥 선택시 뜨는 창
우측 : 내부 하위 콤포넌트 선택시 뜨는 창


위 작업한 스케치업 화일은 여기서 다운로드.

다음 포스트에서는 좀더 복잡한 형태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좀더 건축적인.
그리고 Dynamic Component의 자세한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위에 링크를 걸어둔 구글 사이트를 참고하면 되겠는데 기회가 닿으면 중간중간 설명을 해보기로 하겠다. 


앞으로도 스케치업의 몇가지 유용한 기능 중심으로 전반적인 얘기를 진행할까 한다. 쉬운 프로그램인지라 달리 얘기할게 있을까 싶기도 한데 건축 실무를 하면서 터득한 방법들을 위주로해서 유용한 팁들을 몇가지 얘기하고자 한다.
그리고 역시 건축 본연의 얘기도 어떤 식으로든 진행할 계획이다. 감상이됐든 비평이됐든..
직접한 작업이든..일단 시작은 이정도로.


ps.첨부한 화일을 보면 onClick/animation이 포함되어 있는데 내 컴이 딸려서인지 에니메이션이라고 할만한 모습을 보진 못했다. 하지만 이론상 에니메이션이다.
메뉴의 tools/interacts 를 클릭한다음 해당 콤포넌트로 마우스를 옮기면 커서 모양이 바뀐걸 알수 있을 것. 클릭하면 에니메이션 작동. 시간이 걸릴 수도.
ps2. 스파이럴의 RotZ 수식이 잘못되어 있다. 수정하기 귀찮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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