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린 모델의 최종판 되겠다.
앞 포스트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올라가면서 볼륨 변화주기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원래 머리속에 그리던 이미지는 이게 아니었는데 이 형상이 더 어울리는 것으로 판단하고 모델링했다. 아주 간단한 해결 방법이란? 밑에서 설명하겠다.
그리고 스크린샷을 보면 알수 있을텐데
수식의 표현을 손봐서 각종 속성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몇가지 표현들이 더 정확하게 고쳐졌다.
수정가능 속성은..
각 부재의 높이, 부재의 복사개수와 층수, 배열되는 반경, 홈의 깊이가 되겠다.
다른 것들도 조정하게 할 수는 있는데 이정도에서 마무리했다.
손을 더보면 끝도 없어질 것 같고 나머지 부분은 손이 많이 가므로.
이로써 비로소 Sketchup의 dynamic component 기능이 parametric design tool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수식을 어찌 표현하느냐에 따라 속성조정의 용이성이 결정되는데, 이 점이 바로 parametric design tool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되겠다. 수식을 짜는 입장에서는 불편해도 정의된 속성값을 수정하는 것은 나름 편리하게 되어있는 스케치업의 장점을 백퍼센트 활용해야 한다.
아래 이미지를 보자.
몇가지 속성들을 변화시켜 만든 형상이 되겠다.
층수가 높아지면 작업 시간이 많아지는 관계로 오른쪽 두개는 높이 조정도 된다는 걸 보여줄겸 낮게 작업했다. 높이 말고 각각 무엇이 달라졌을까.
가장 왼쪽 모델부터 살펴보자.
이것은 드디어 위로 올라가며 볼륨이 변한다.
방법은?
원래 선으로 표현했던 해당 부재의 프로파일을 'ㄷ'자 형태로 바꾸고 함수를 걸었다.
간단. 초간단하다.
생각해보니 이 모델들을 만들었던 초기에 이미 써먹은 방법이었다.
앞의 포스트에 올라온 모델을 만들땐 미처 생각지 못햇던것. 다른 형상을 상상하느라.
Sang!! 거기서 뭐해? |
Nancy and Sang is on the dynamic spiral building! |
가운데 모델은 또 어디가 다를까
첫번째를 만들고 나니 노란색 스파이럴 면이 줄어들다가 주황색부분 과 딱 만나버리는게 맘에 들지 않는거다. 중간에 끊긴 느낌이 난다고 할까. 스파이럴이 연결되는 느낌을 내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저 부분을 손본게 가운데 모델되겠다. 높이 올려 느낌을 보면 좋았겠지만 여건상 낮은 높이로 만들었다. 그래도 수정된 부분은 비교가 가능하다.(바로 위 이미지에서 Sang-사람콤포넌트 이름임-이 있는 곳에서 90도 되는 지점을 말한다.)
윗모델의 마지막 이미지와 비교해보자. 스파이럴이 끊김없이 올라간다. 조금만 더 높게 만들걸... |
마지막 모델은 홈의 깊이를 더 깊게 해서 매우 래디컬한 인상을 만들었고, 스파이럴의 가장 아랫부분을 바닥과 맞닿게 연장해 주었다. 그러면서 형상이 약간 달라지는 부분도 나오고 재미있는 형태가 되었다. 그리고 만들때 부재의 개수를 줄여서 모델링 해봤다. 시간을 줄여볼 요량이었는데 시간은 줄고 나온 결과물의 곡면도 문제가 없었다.
오른쪽 모델에 겹쳐있는 선의 개수와 왼쪽 원래 개수를 비교해보자. 선의 수는 절반이지만 퀄리티는 같다. |
깊어진 홈의 깊이 만큼 인상이 래디컬해진다. 높이가 낮은게 아쉽다. |
안정감 있게 지면과 맞닿아 있다. |
마지막 모델을 만들면서 속성창의 수식을 정리 했다.
이후로 여러 가지 속성값을 조정해보면서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만들기는 했으나 최종적으로 면을 입히지는 않았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므로.
맘에 드는 형태를 하나쯤만 더 만들어서 면을 입혀보는 것으로 이 모델은 끝을 낼까한다.
dynamic component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면서 이미 제역할을 다한 모델이다.
아직까지 가능성의 수준이기는 하지만 Sketchup의 parametric design tool로서의 자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줬다. 물론 다른 기능들이 좀더 뒷받침이 되어야 모델링 툴로서의 현실성과 실용성이 보장되겠지만 지금의 기능만으로도 다른 플러그인들이 만들기 힘든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알수 있었다.
누군가 그랬다. 스케치업으로 모델링이 가능하다면 굳이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물론 스케치업으로 작업하길 좋아하는 사람의 말이다.ㅎㅎ.. 스케치업으로 작업하는 걸 선호하는 나로서도 동감이 가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이 단지 가정이 아니라 현실이 되는 걸 꿈꾸며 이런 작업들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능성 탐구는 계속된다.
마지막으로 이 모델의 수정된 component attributes 창 스크린샷과 component option창을 첨부한다. 상수로 되어 있던 부분을 모두 변수로 정의를 내려주었다. 그냥보면 헷갈릴 수 있는데 바로 앞의 포스트에 올렸던 스크린샷과 비교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수식의 자세한 설명도 하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 기회에 설명을 한번 해보겠다.
component attributes 설정창 거의 모든 속성 값을 쉽게 수정할 수 있게 표현을 고쳤다. |
component option 설정창 spiral_v콤포넌트에 약어로 정의한 속성들 순서대로이므로 비교해가면서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듯. |
한가지만 더.
단면형상의 형태를 바꾸면 같은 수식이더라도 어떤 형상이 만들어질까?
이 방법도 DC를 이용한 모델링의 장점이자 가능성이랄 수 있다.
살짝만 바꿔도 처음 예상한 형태와 전혀 달라질 수도 있다.
Hi yoontaek,
ReplyDeleteJust wonder if you have got an english version of you blog? It looks great.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