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profiles of old buildings in Hongje-dong, Seoul
홍제동 맞벽건축물들의 단면 형상
사진 2019. 10.
홍제천에 면한 도로에 있는 오래된 상가주택에 대해서는 예전에 포스트를 올린바 있다.
그리고 포방터 시장의 건물들의 단면 구조의 특색에 대해서도 올린바 있다.
https://taekle.blogspot.com/2018/05/ordinary-architecture-in-seoul-9.html
홍제천변의 이 맞벽 건축물들에서도 포방터 시장 건물들에서 발견되는 상부가 돌출된 구조와 작은 차양을 이용한 건물 단면상의 변화들이 포착된다.
건물들의 규모도 2층으로 동일하고 일부 추후에 증축된 듯 보이는 3층 구조의 건물들도 보이나 단면상의 변화들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규칙들을 따른다.
아래와 같은 대략의 단면 형상들을 가지고 층간 슬라브 및 테두리보와 조적벽 사이의 관계 및 형상에서 변화들이 있어 실제 건물 파사드에 표현되는 형태는 더욱 다양하다.
이런 형상들이 반복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나타나는 이유는 지금은 알 수가 없지만
적어도 빗물 처리를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하기 위한 구조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단면상에서 열교가 필히 발생하는 구조이므로 이 형상들은 어느 시점에선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그 효용을 다했을 것이고 빗물 처리의 방법 또한 발달하여 이런 구조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을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이런 방법과 공법이 최선이었을 것이고 당대에는 이것이 필연적인 현실이었을 것이다. 이런 현실의 집합들이 지금의 현실들을 만드는데 어는 정도까지인지는 몰라도 조금씩이라도 기여했다고 보면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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