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old market building in Hoewon-dong, Masan 2 마산 회원동 회원종합시장 건물 2

an old market building in Hoewon-dong, Masan 2
마산 회원동 회원종합시장 건물 2








오래 됐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옛 건축물들이 자동적으로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의 건축물들이 받는 (충분하지 않은지 몰라도) 관심의
절반 정도라도 40~50년 전의 건축물들에 쏟아
가치의 유무 정도는 평가받을 기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전면 철거 후 재개발 방식에 대한 반작용 혹은 반성으로
도시재생이라는 진일보한 논의가 일반화 되고 있는 것은 반길 일이나
여전히 전면 철거 방식 재개발의 위력은 강력하다

아래의 몇몇 사진들에도 드러나듯 위의 지도(2017년 항공사진)와는 달리
회원종합시장의 서쪽 블럭은 이미 철거되어
고층 아파트가 신축되어 입주까지 끝난 상태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변화는 진행형이다.

재생이라는 행위에는 과거의 것을 있는 그대로 가치 평가하려는 것보다
낙후한 무엇으로, 그래서 여전히 현대화시킬 무엇으로 접근하려는
태도가 기저에 깔려 있다.

경제, 자본, 기술, 인프라, 생활 수준 등이 지금과 비교하면
한참 열악할 때 지어진 도시 및 건축물들이라
당연히 낙후한 것이 맞지만

(여전히 일종의 소극적 개발론자들인) 도시 재생론자들의
시각과는 다른 관점에서,
말하자면 (실무) 건축가의 시각으로
이들 도시 건축의 (건축적) 가치를 따져볼 수 있다.

도시를 역사의 축적물이라고 본다면
그 축적물의 이면을 들여다 보는 것은 건축가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다.

이 발굴 작업이 어디로 어떻게 전개될 지 스스로도 모르지만
이들 역사를 통해 어디선가 단절된 우리 도시, 건축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연속성의 차원을 복구할 단서를
한 두개 정도 건져낼 지도 모를 일이다.

아직 그 실천의 방안과 전개 방향은 모호하나
당장 할 수 있는 일로 기록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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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2 추가
브이월드에서 본 전체적인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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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 2 (A동과 B동 사이) 주변과 서쪽의 남북쪽 계단, 복도,  옥상 위주의 사진 




2층. 남동쪽 계단을 올라온 직후. 오른편으로 중정1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중정2로 통한다.


2층. 왼쪽 외부 복도 있는 부분이 A동(서쪽), 오른쪽은 B동의 후면(동쪽)




A동 중정 복도에서 남쪽을 바라봄





북서쪽 코너의 계단. 2층에서 3층으로 오른다

전기 계량기 함

서쪽 도로 건너 블럭은 고층 아파트로 '재개발'되었다

A동 상부에서 동쪽을 바라봄

부분적으로 있는 가장 상층부. 왼편B동, 오른편A동


B동 상부에서 A동방향/서쪽을 바라봄.

A동의 옆면

A동 3층 외부 복도. 복도 외부 모서리가 굴려진 아치 형태가 반복된다.
B동의 동쪽 입면도 동일

3층에서 본 B동과 A동 사이 공간. 중정



3층은 2층 상부에 걸려있는 캐노피 폭만큼 안으로 셋백setback 되어 있다
2층과 3층 세대의 대장 상의 면적 차이는 캐노피 폭만큼으로 계산이 가능.
(2층 : 62.4㎡ / 3층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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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동과 B동부분

한 층이 낮은 동쪽의 C동 2층에서 서쪽을 바라봄



2층에서 본 C동과 B동 사이 공간. 중정
2층에서 본 C동과 B동 사이 공간. 중정

B동 2층 복도


왼편이 B동 측벽(2층). 북서쪽 계단을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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