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업으로 벤치 디자인

 스케치업으로 Dynamic component 기능을 이용해서 간단한 벤치를 만들어 봤는데
물결치는 모양을 해보고 싶었던 거다. 
몇 번의 함수 변경을 해가면서 만든 모양새.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한 형태로 보일지 모르지만 첫번째 이미지와 마지막 이미지를 잘 보면 앞면이 3차원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
반면 윗면의 부재는 물결치지만 지면과 수평을 유지.
3차원으로 움직이는 선 부재도 가능하겠다 싶어 해봤는데 역시 DC로 이 정도는 가뿐.
3차원으로 움직이는 부재는 초기 안 중 하나에서 잘 보여서 첨부



그러다가 모델링한 벤치의 부재들을 이리 저리 늘려보고 자리도 바꿔보고 하다가





요딴걸 만들어냈다.
부재의 개수를 좀 늘리고 상부 부재를 좀더 위로 올린 뒤
선부재였던 걸 박스 부재로 push/pull해 준것 뿐.
위의 벤치에서 함수가 바뀐 것은 없다.(일부 변수만 바뀌었다.)



(attribute 창에서 top과 front부재의 표현 위치가 서로 다르다.
함수가 다른 것이 아니다.)

지네나 다리달린 뱀 같아 보여서
snake architecture 라고 명명했다.
빨간 뱀대가리 같은 부분은 살짝 파내서 색을 칠해준 것.


우연한 과정을 통해 나온 형태지만 실제 디자인 과정에서도 충분히 응용가능하다.
DC를 이용해 같은 콤포넌트이면서도 각기 다른 속성을 부여해줄 수 있다는 점이
이런 모델링을 가능하게 해주는 건데
Grasshopper와 접근 방법만 달랐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는
유사하다.(기능의 한계는 논외;)
그래서 더욱 DC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스케치업의 업그레이드가 있었으면 한다.
이와 관련된 논의중
루비ruby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어찌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도 있었던 모양인데,
가령 그리기 기능을 포함하거나 하는 것 말이다.
현재로서는 ruby를 통해서는 콤포넌트의 속성에 접근하는 것 말고는
안되는 모양이다.
DC 본연의 목적을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지만
나처럼 DC의 기능을 확장하고 싶어하는 부류들에게는
이런 한계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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