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old apartment in Yeonhui-dong, Seoul 연희궁 아파트 1972

연희궁 아파트 1972



연희동 깊숙히 자리잡은
1972년 준공한 ㄴ자 배치의 복도형 아파트

산자락에 위치해 후면의 높은 도로와 건물을 잇는 계단의 구성으로 인해 독특한 수직동선을 가지고 있다

이로인해 1층의 세대구성도 다른 층과 다르게 되었는데
이는 저층부의 형태적 변화로도 드러나고
생각보다 풍부한 공간적 경험으로도 드러난다

추후 동선 체계를 따로 정리해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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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추가

재구성한 평면도를 통해 동선 체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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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여러개 이동해 겨우 찍은 원경. 건물의 전체적 모습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지하1층(전면 마당에서 진입), 지상4층 규모

계단실은 복도와 마찬가지로 외부 공간이다. 계단실 2개소 중 하나는 이처럼 계단참에 벽이 설치되어 있다.

'연희궁아파트'라는 이름이 여전히 선명하다

ㄴ자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본동의 복도는 건물의 후면에 위치하는데 ㄴ자로 꺾여 나온 부분은 전면부분으로 위치 변경이 된다.

세대 창문들. 약 6m 경간에 하나의 세대씩 자리 잡는다.

후면. 굴뚝인 듯하다

ㄴ자로 꺾이는 부분의 후면으로 외부 복도가 꺾여 건물의 전면으로 나가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도로에서 바라본 2층 복도. 녹색 부분이 아파트 1층 및 전면 마당으로 연결되는 계단인데 눈에 보이는 전면의 2층으로는 바로 진입할 수 없다. 반드시 전면 마당을 통해야만 나머지 층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복도 너머로 지하1층 마당~4층까지 연결되는 층간 계단이 보인다.

후면 도로 레벨의 계단

후면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마당이 나온다. 중간 층인 1층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곳의 1층은 나머지 주거 공간과 단절되어 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후면 계단에서 연결된 계단. 왼편의 계단은 아파트 층간 계단. 오른쪽의 부스는 경비실.



전면 마당. 이곳은 지하1층 레벨



후면 계단의 존재로 동선체계의 변화가 있다보니 101호는 별도의 계단을 통해야만 진입이 가능하다. 계단을 올라 오른편으로 101호가 있고 왼편 부분은 아파트와 일체처럼 보이지만 재료 구성이나 내부를 들여다 봤을 때 별도로 지어진 건물일 것으로 추측된다.
 


계단과 계단 개구부 전면의 벽체


계단을 올라 2층에 이르면 후면 진입 계단이 보인다. 역시 직접 건너가는 동선은 없다.

후면 복도. 계단실 기준으로 복도의 왼편으로 2세대, 오른편으로 6세대, ㄴ자로 꺾여 2~3세대(확실지 않음)가 있는 평면 구성


복도 왼편의 2세대

복도 오른편으로 6세대가 있는 부분

복도의 끝 부분에 쓰레기 투입구가 있다. 층마다 1개소








복도 끝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건물 반대편의 또다른 계단이 나온다.
건물이 ㄴ자로 꺾이는 부분에 위치한다.






ㄴ자로 꺾이 부분의 복도 및 세대














마지막 사진에서 오른쪽의 계단은 건물 후면 도로 2층 높이에서 연결되어 내려온 계단(마지막 앞의 사진)으로 중간에 1층을 거치기는 하지만 그 1층은 막힌 복도로 4개의 세대만 있어서 결과적으로 이 계단은 아파트의 다른 곳과는 단절되어 있다

이렇게 지하 1층 레벨에 해당하는 건물의 앞 마당으로 나온 후에 왼쪽의 별도의 계단 또는 건물이 꺾이는 부분에 있는 또다른 계단을 통해야만 아파트에 진입할 수 있다

공공 통행로인 후면의 도로에서 통제받지 않는 진입을 막으려는 동선 계획이다

오른쪽 계단의 오른쪽으로 보이는 짙은 색 창의 구조물이 관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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